KBS교향악단이 오는 31일 오후 8시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 무대에 오른다.KBS교향악단은 1956년 12월 20일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임원식 초대 상임 지휘자를 비롯해 이후 정명훈, 오트마 마가, 드미트리 키타엔코, 요엘 레비 등 세계 정상급의 지휘자들이 상임 지휘를 맡으며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이다.KBS교향악단은 6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오케스트라로 요엘 레비의 지휘 아래 피아니스트 백혜선의 협연으로 베토벤의 음악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지휘자 요엘 레비는 2014년부터 KBS교향악단의 상임 지휘자이자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교향곡,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까지 아우르는 레퍼토리와 음반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세련된 지휘와 리더십으로 2016년 성공적인 유럽투어를 통해 KBS교향악단을 한 단계 성장시켰다. 애틀랜타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그가 몸담은 오케스트라는 혁신을 통해 비평가로부터 극찬을 받는다는 평을 받고 있다.이번 무대를 함께 협연하는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현존하는 세계 100대 피아니스트’로도 불리며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가진 바 있다. 뛰어난 연주와 서울대 최연소 교수 임용으로 화제가 되기도 하였고 최근에는 모교인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에 임용되어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그는 이번 공연을 통해 데뷔 30주년을 맞아 자신의 치열한 삶을 되돌아보며 원숙미 넘치는 베토벤을 연주할 예정이다.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베토벤의 몇 안 되는 발레 음악 중 빠른 움직임과 활력이 느껴지는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서곡, 작품 43’으로 시작해,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중 유일한 다단조 협주곡으로 베토벤 스스로가 피아노 협주곡 1, 2번보다 뛰어난 곡이라 평했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c단조, 작품 37’, ‘교향곡 제7번 A장조, 작품 92’를 연주할 예정이다.경주 예총 김상용 회장은 이번 공연을 앞두고 “대한민국 대표 교향악단과 전설 같은 분들의 무대를 경주에서 만날 수 있게 돼 반갑고, 행복하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공연자와 관람자들이 보다 수준 높은 공연을 만들기 위해서는 공연 관람 전 에티켓을 미리 잘 숙지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시리즈 5 ‘KBS 교향악단 with 백혜선’>은 R석 50000원, S석 40000원이며 경주시민 및 경주 소재 학교 학생 및 기업 직원은 신분증이나 증빙자료를 제시하면 전석 20000원에 관람이 가능하다. 러닝타임은 110분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그 밖의 관련 정보는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gjartcente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악장과 악장 사이는 연주의 일부분이므로 박수 치면 안돼요’공연관람 에티켓 Tip-공연 감상 전 보게 될 공연에 대한 내용을 홈페이지에서 미리 내용을 파악한다면 공연을 잘 감상할 수 있다.-공연장 도착은 30분 전, 객석 입장은 공연 시작 10분 전에 해야 하며, 공연 시작 이후 입장은 원칙적으로 되지 않지만, 혹시 늦게 도착했다면 로비에서 기다린 후, 안내원의 지시에 따라 입장을 하면 된다.-공연이 시작된 이후에 자리를 이동해서는 안 되고 소유하고 있는 휴대폰의 전원은 입장 시 반드시 꺼둔다.-사진을 찍는 것은 연주자나 배우 그리고 옆 관객들의 관람에 방해가 되는 행동이다. 녹음의 경우는 공연자가 창작한 작품을 훔치는 것과 같은 것이기에 공연 중의 사진 촬영이나 녹음은 절대 안 된다.-음악공연의 경우 기본적으로 1곡이 끝나면 박수를 친다. 교향곡, 협주곡, 소나타 등 악장과 악장 사이는 연주의 일부분이므로 박수를 치면 연주자들이 집중력이 흐려지거나 곡의 흐름이 나빠질 수 있다.관객의 박수는 공연자에게 큰 힘이 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괴성이나 휘파람 또는 곡이 완전히 끝나기 전에 박수를 쳐서는 안 된며 템포가 빠른 곡이라고 해서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는 것도 예의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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