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서장 배기환)는 지난 16일 안강농협에서 북경주 지역 금융기관의 자위방범역량을 강화하고 사건 발생 시 경찰의 신속한 현장출동을 위해 무선 풋SOS를 통한 비상신고시스템을 구축하는 업무협약식(MOU)를 체결했다.무선 풋SOS란 손을 움직일 수 없는 상황 시 휴대용 리모컨의 버튼을 누르거나 스위치를 발로 밟으면 경찰서로 신고가 되는 시스템을 말한다. 풋SOS 시스템은 오작동률도 낮을 뿐더러 효율성 측면에서 더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지난 2월 동경주지역에 이어 비상신고시스템이 구축돼 경주경찰서가 금융기관과 함께 추진한 ‘금융기관 치안인프라 구축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주서는 경주시 지역 자위방범역량 강화에 한발 더 나아가 향후 서경주‧남경주지역 금융기관에도 풋SOS 비상신고시스템을 구축 할 계획이다. 또 편의점‧금은방 등 현금다액 취급업소에도 설치토록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배기환 서장은 “풋SOS 시스템이 금융기관 강도 등 강력범죄 예방활동에 지대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 같은 민‧관 협력치안을 좋은 본보기로 삼아 경주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경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