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벌여중(교장 박지애) 늘보자원봉사단은 지난 12일 율동경로당에서 네일아트 재능봉사를 실시했다. 늘보자원봉사단은 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회장 최임석)와 연계해 지난달 26일부터 경로당을 찾아 세대 간 사랑을 나누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은 2학년(김예은, 이해나, 김도연, 이유진) 3학년(김다운, 권예은, 손민지) 학생과 교육복지사 황미리, 외부강사 장인선 등 9명이 참여했다.
이날 네일아트와 손 마사지, 어깨주무르기, 한궁게임 활동으로 경로당 할머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늘보자원봉사단은 앞으로도 시험기간을 제외한 매주 토요일 경로당을 방문할 예정이다.
봉사단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으로 소외계층(기초수급 저소득, 한부모, 다문화 등)을 위한 사례관리, 자존감향상, 문화소외예방, 학생맞춤형지원 등 학교 내 이뤄지는 활동을 통해 지역의 기관과 연계해 받는 지원을 다시 나누고 있다.
황미리 교육복지사는 “여학생 특유의 꼼꼼함과 손재주를 활용한 네일아트 봉사는 학생들 스스로가 보람을 느끼고 즐거워한다”며 “밝아진 학생들을 보며 인성실천과 효 교육에도 도움 되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율동경로당 이규란(72) 할머니 등은 “평생에 처음이다. 마음이 절로 즐거워지며 고맙다. 늘 오늘만 같으면 살맛 나겠다”며 즐거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