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전자고(교장 강성호)가 기존의 로봇전자과를 드론전자과로 개설하며 드론전문학교로 첫 발을 내딛었다.드론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고등학교는 전국 5개다. 이중 경북에만 2개의 학교가 있다. 지역의 안강전자고와 청도전자고다.안강전자고는 지난 2016년 드론이 활성화되기 시작하면서 드론전자과의 개설을 준비했고 올해 드론전자과를 개설했다.기존 로봇전자과에서 단순히 이름만 교체를 한 것이 아니라 교사들의 전문역량강화부터 학교시설까지 학생들이 드론을 배우는데 있어 부족함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우선 전문교사들의 역량강화로 5월~6월 까지는 부산대학교에서 드론 조종 및 항공 촬영을 80시간 연수받고, 7월~8월 경북전문대학교에서 드론 조종·운용 80시간 연수 후 자격증 취득을 목표하고 있다.수리실(장비 수리 및 관리, 수리장비, 공구), 실외 조종연습장(조종연습, 장애물, 시설 보호 그물), 지상통제실(지상통제, 대형모니터, 외부통제마이크, 컴퓨터), 보관실&배터리 충전실(기체 보관 및 배터리 충전, 테이블, 충전기), 모의비행조정 훈련실(시뮬레이션, 리얼플라이트 조종프로그램), Pilot Box(비행준비, 기상관측장비) 등의 시설을 여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한 여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내연습장도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 4일에는 경북전문대학 K-DRONE센터(교수 윤상일)와 드론산업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형조 담당교사는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바로 취업현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수준까지 육성하는 것이 드론전자과의 목표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학교에서 배울 수 있도록 경험을 제공하고 상황을 해쳐나갈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을 중점적으로 교육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강성호 교장은 “드론은 계속적으로 성장할 분야이다. 졸업과 취업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학교의 몫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들에게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교사들에겐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며 “학교는 지리적으로 드론을 익히기에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사방이 트여 있어 학생들이 비행을 마음껏 할 수 있다. 또한 여름까지 완공될 각종 드론 실습실 등 시설 인프라를 구축해 최적의 환경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안강전자고는 드론전자과 외에도 스마트 폰 및 스마트 TV 등 모바일 통신 전자분야에 요구되는 통신전자, 반도체, 컴퓨터 기술 등을 익혀 관련 산업현장의 변화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임베디드, 모바일 산업 핵심 제품생산, 유지보수, 제품생산 및 검사에서 실무능력을 갖춘 기능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모바일전자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