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남동 최남안(여, 80) 씨가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해 의성문화회관에서 열린 경북도 제46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효행자 부문 도지사 표창패를 받았다.최 씨는 21세에 박영동(80) 씨와 혼인해 시증조모, 시조부모, 시부모를 극진히 봉양한 공을 인정받았다. 특히 시동생까지 키워야 하는 힘든 시집살이에도 불평불만 없이 시어른을 극진히 모시고 시동생과 자녀들을 훌륭히 키워 행복하고 화목한 가정을 영위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또한 자신도 고령으로 건강이 좋지 않았지만 97세 노모가 기억력이 감퇴하고 기력이 떨어지자 매일 정성스레 식사를 준비하고 깨끗한 옷을 챙기는 등 극진히 봉양해 이웃의 칭송이 자자하다.정주용 황남동장은 “지역사회에서 효를 실천하는 본보기가 돼 어르신을 공경하고 부모님의 은혜를 소중하게 여기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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