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경주 내남초등 정기총회 및 총동창회(제14대 총동창회장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가 지난달 28일 내남면 부지1리 소재 내남초등 교정에서 역대 총동창회장, 내외 귀빈, 동창회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 됐다.
내남초는 1926년 7월 17일 개교이래 92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로 그 뿌리는 동쪽에 있는 경주 남산과 서쪽의 성부산의 정기가 한데 모이는 오리만의 드넓은 곳에 자리한 명문이다. 우리나라 건설업계의 다섯손가락 안에드는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있는 (주)서희걸설 이봉관 회장이 이 학교 제31회 졸업생이며 현재 제14대 총동창회장에 재임하고 있다.
이봉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내남초등학교 동문들은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를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모교의 발전과 명성을 드높여 왔다”며 “이러한 업적이 동문 여러분들 개개인에게도 커다란 자부심과 긍지의 힘이 됐다”라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이봉관 회장이 2017년 3월 제14회대 총동창회장으로 취임한 후 2주년째 맞는 행사로 행사비용 3000여 만원 전액을 지원해 화려하고 성대한 행사를 치루었다.
지난 2017년 제19회 정기총회 및 총동창회 개최시는 2016년도 경주지진피해의 아픔을 달래기 위한 행사로 내남면에서 학생 수 감소로 폐교된 5개 초등학교(광석, 박달, 명계, 노월, 율동)의 졸업생들도 모두 초청해 졸업 년도가 같을 경우 내남초 해당년도 기수로 인정하는 통합 총동창회를 발족시켜 영구히 통합 운영토록하는 화합의 기틀을 마련하는 의미있는 행사를 가졌다.
2017년도 행사비용 역시 제14대 총동창회장에 취임한 이봉관 회장이 5000여 만원 전액을 지원, 큰 소 2마리를 잡아 경주시와 내남면민이 함께하는 한마당 잔치를 치른바 있다.
총동창회는 동문 발전에 크게 기여한 (주)코나폰 최상원 회장과 전임 내남초 서울지회장 최병순 동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시작된 2부 행사는 동창회 각 기수별 노래자랑과 장기자랑이 열렸는데 행사 시작전에 오픈 행사 순서에서 30회 황인동 동문과 44회 최경순 동문이 색스폰 연주와 노래를 함께 불러 행사의 흥을 한껏 북돋우었다. 기수별 노래가 끝난뒤 행운권을 추첨해 자전거, 전기밥솥, 전기프라이팬 등 다양하고 푸짐한 상품을 나누는 기회도 가졌다. 특히 이봉관 총동창회장이 마련한 우산 1000여 개를 이날 참석한 이들에게 나눠줘 이날 행사에 참여의미를 더했다.
한편 행사 마지막 순서로 오후4시30분에는 기수 구분 없이 서로서로 어깨동무해 고향의 봄을 노래하면서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누었고, 내년 이맘때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면서 성대한 행사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