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초(교장 석준성)의 ‘2018 양동교육’이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다. 양동마을 역사와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특색교육이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을 하나로 만들어주고 있다.
양동초의 특색교육은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하는 체험학습위주로 구성돼 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양동 숲길 걷기, 양동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달빛 기행, 1박 2일 양동마을 체험, 양동마을과 함께하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 양동마을정월대보름 행사 참여, 세계문화유산 캠프 운영 등 양동초만이 시행 가능한 교육이다.
또한 양동초는 올해부터 새롭게 교정을 정비한다. 모래 운동장을 친환경 운동장으로 리모델링, 교내 꽃길 조성, 양동초 역사박물관 교실마련(예정), 김홍도 4대 걸작선 교내 벽화, 4~6학년 테마 수학여행, 학생·학부모·교사들이 함께 가꾸는 참살이 텃밭 등이 그것이다.
특히 테마 수학여행의 경우 학교운영비를 통해 학교가 전액 지원한다. 학생들이 부담해야 하는 경비가 없고, 테마를 정한 수학여행이라 매년 달라지는 수학여행이 학부모들 사이에서 벌서부터 기대를 하게 한다.
학부모들은 “도심지 학교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체험학습이 아이들의 정서에 좋은 것 같다. 특히 한복 입는 순서, 전통예절, 다도, 양동마을 홈스테이 같은 경우는 가정에서 알려주기엔 어려운 것들인데 학교 측에서 잘 가르쳐주니 학부모 입장에서는 반가울 따름이다”고 입을 모았다.
양동초는 세계문화유산인 양동마을내에 있고 학교역시 한국의 전통미가 살아있는 기와건물이라 양동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학교도 함께 둘러보게 되어있다.
때문에 학교를 설명하는 현판도 4개 국어(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새롭게 제작 설치했다. 양동초 학생들은 문화해설사와 함께 양동마을을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양동마을을 안내하고 설명하는 등의 활동도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석준성 교장은 “학생들이 행복하고, 학부모들은 감동하며, 교사들은 보람을 느끼는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양동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며 “양동초만이 할 수 있는 특색교육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지속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동초는 1909년 3월 양좌학교로 설립, 1913년에 양동 공립 보통학교로 개교했으며 104회 졸업, 졸업생 5598명을 배출한 세계문화유산인 양동마을 입구에 위치한 공립학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