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에서 모더니즘을 찾았다 - 두 번째 이야기|5. 5 ~ 9. 30 지난 4월 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자리를 빛냈던 ‘장백폭포’와 ‘일출봉’을 그린 소산 박대성 화백의 신작을 만날 수 있는 전시 ‘수묵에서 모더니즘을 찾았다-두 번째 이야기’가 경주엑스포공원 내 경주솔거미술관에서 9월 3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 2월 7일부터 3월 4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 ‘수묵에서 모더니즘을 찾았다’의 화풍을 이은 전시로 한국적 정서와 맞닿은 소재들을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한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서예 작품과 신작 기존 소장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이두환 (재)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박대성 화백의 소장품 기증으로 출발한 경주솔거미술관은 이제 지역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관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기운생동 하는 박대성 화백의 새로운 걸작을 많은 분들이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소산 박대성은 한국화의 전통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수묵을 현대화한다는 점에서 겸재 정선(1676~1759)에서 소정 변관식(1899~1976), 청전 이상범(1897~1972)으로 이어지는 실경산수의 계보를 잇는 한국화 거장으로 회자된다. -전시문의) 054-740-3990. I LIKE 展 | 이철진, 김병수, 토마스라마디유|5. 1 ~ 5. 31 이철진, 김병수, 토마스라마디유 작가가 참여한 ‘I LIKE 展’이 호텔현대경주 내 오션갤러리(관장 윤영숙)에서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행복한 여자 춘심이’ 시리즈로 널리 알려진 이철진 작가.  우리 시대의 건강한 여성을 모티브로 한 ‘춘심이’라는 인물을 캐릭터 해 여성들의 모습을 작가 특유의 해법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그는 각박한 세상 속 일상에서 미쳐 스스로 발견하지 못하는 현대여성들의 삶 속에 무심히 지나치는 행복이 있음을 찾아주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적 전통성을 적용하며, 이 시대와의 동질성을 접목시키는 김병수 작가.  평소에 산 정상의 바위틈 등 열악한 환경에서 어렵게 생명력을 유지하며 꽃을 피운 진달래를 소재로 작업을 해왔다. 그런 진달래의 모습을 고스란히 화폭에 담았다. 일상의 환경과 도시건축의 또 다른 시각을 보여주는 토마스라마디유(Thomas Lamadieu) 작가. 파노라마로 찍은 디지털 영상의 건물과 건물, 그 사이에 비춰진 구름한 점 없는 맑은 하늘이라는 여백에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표현된다. 오션 갤러리는 호텔현대경주 로비 1층에 지난 3월 새롭게 오픈한 아트갤러리다. 갤러리는 세 전시공간으로 구분돼 있어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한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문의) 010-7150-3440. -동국대 미술학과 학생들 ‘채움, 누드전’|5. 2 ~ 6. 1 동국대 미술학과 회화전공(지도교수 김호연) 학생들의 이색적인 전시가 아트센터갤러리봉봉(관장 최홍석)에서 다음달 1일까지 열린다. 올해 첫 회를 맞이하는 채움 전, 이번 주제는 유화로 그린 누드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전공 1~3학년 학생들 작품 32점과 김호연 교수 찬조작품 2점을 포함해 총 34점의 누드 작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는 학생들이 직접 전시를 위해 공간을 계획하고 작품을 배치, 설치하는 등 자발적인 준비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전시 오프닝에서 김호연 교수는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작업했지만 전시장에 걸려있는 각자의 작품을 보면서 느끼는 회환은 서로가 남다르리라 생각이 든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최홍석 관장은 “한달 동안 행복한 전시가 되길 바란다. 지금은 예비 작가지만 다음에는 진정한 작가로 성장해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에 참여한 학생은 “첫 회 채움 전시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1, 2학년 때 누드 드로잉을 했었지만 유화로 표현하는 이번 누드작은 조금 힘들었다. 하지만 야간작업을 하면서 친구들과 부쩍 가까워 졌고, 즐겁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선보인 ‘채움’전은 동국대 미술학과 회화전공 학생들의 정기전으로 매년 새로운 주제로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문의) 010-9474-7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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