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라문화원(원장 진병길)에서는 지난 2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개원25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신라문화원 이사장 혜국 큰스님 초청법회가 대덕스님 및 불자,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기념식은 민간단체로 25여 년을 이어온 신라문화원의 주요활동 영상상영을 시작으로 주요 인사들의 축하영상, 주요공로자에 대한 감사장, 우수 직원에 대한 표창장 수여에 이어 축하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혜국 큰스님 초청법문 순으로 진행됐다.
진병길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1993년에 개원한 신라문화원이 이제 청년의 나이가 됐다. 그 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문화를 통해 지역민에게 덕이 되고 국내외 방문객들에게는 신라와 경주를 바로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충주 석종사 금봉선원장, 대한불교조계종전국선원 수좌회 대표스님을 역임한 혜국 큰스님은 각종 불교관련 저서와 법문으로 일반 대중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혜국 큰스님은 법문을 통해 “나랑 맞지 않으면 적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양보와 배려를 바탕으로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 살생을 막는 부처님의 정신”이라며 “양극단으로 갈라져있는 우리사회가 통합하고 후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남북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불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