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락클라이밍 센터(센터장 김경래) 회원들이 2018년 경북도민체전 락클라이밍 종목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3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체전에서 클라이밍 종목은 ‘난이도’, ‘속도’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지역은 여자 난이도, 속도 부문을 황동자(47) 선수가 금메달을 모두 차지했고, 여자 속도 부문 은메달은 김애경(37) 선수, 여자 난이도 부문은 최준상(45) 선수가 차지했다.
남자 속도 부문은 나대홍(38) 선수가 금메달, 남자 난이도 부문에 김동영(38) 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하며 총 12개 메달중 6개를 지역의 선수들이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선수들은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 올해 남아 있는 다른 대회들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이 나올수 있도록 하겠다”, “지역에서는 난이도 코스를 연습할 수는 있지만 속도 코스를 연습할 곳이 마땅찮아 타 지역으로 연습을 다니고 있다. 그런 노력이 없었다면 이런 결과가 나올수 없었을 것이다”고 입을 모았다.
김경래 센터장은 “지역은 난이도코스를 연습할 암벽장은 있지만 ‘속도’코스를 연습할 암벽장이 없다. 선수들은 ‘속도’코스를 연습하기 위해 문경, 울주, 울산, 대구, 구미 등을 다니며 연습하고 있다”며 “클라이밍이 아직은 시범경기이지만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확률도 높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선수들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