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관리본부장과 기술본부장에 대한 인사를 지난 2일 단행했다. 정재훈 사장의 현장중심·능력중심 경영철학에 따라 두 본부장에는 풍부한 현장경력 및 실무능력을 갖춘 기술직 인사가 임명됐다. 정 사장은 취임 이후 줄곧 성과 중심의 인사, 현장 경험 중시, 균형잡힌 인사, 정실주의 배제 등을 강조해 왔으며, 이를 통해 한수원을 종합 에너지회사로 도약시키자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신임 김형섭 관리본부장(전 새울원자력본부장)은 34년간 원자력발전소 건설, 시운전, 발전, 해외사업 등 원전 전 분야에 걸친 업무를 폭넓게 수행했으며, 신고리 원전 운영 및 건설과 이에 대한 지역 사회의 수용성 증진 관련 업무를 했다. 한상욱 기술본부장(전 한빛원자력본부 제3발전소장)은 1985년 입사 이후 원자력 발전과 정비분야에 주로 근무한 원전 기술·발전·정비 분야의 전문가로서 재직기간 중 대부분을 발전소 현장에서 근무했다. 또 정지환 새울원자력본부장 최재길, 한빛원자력본부 제3발전소장을 각각 직무대행 발령했다. 한수원은 이번 인사를 통해 직군간의 경계를 허무는 현장중심의 조직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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