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한 피자전문점이 영수증에 고객표시를 하면서 입에 담기 민망한 욕을 기재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달 28일 익명의 누리꾼은 SNS 경주지역 제보 페이지를 통해 “얼마전 아버지께서 우리 동네에 있는 피자가게에서 피자를 사오시고 영수증을 받아오셨는데 집에 와서 영수증을 보니 어처구니없는 문구가 떡 적혀있었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하면서, 영수증 한 장을 공개했다.영수증에는 고객을 비하하는 내용의 욕설(말귀못알아x먹는할배 진상)이 적나라하게 기재된 채 고객에게 전달됐고, 영수증의 사진이 인터넷과 SNS를 통해 전파되면서 문제가 발생한 피자전문점 본사는 2일 SNS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피자전문점측은 “영수증에 고객에 관한 내용을 기입한 매장의 경우, 해당 가맹점의 점주가 병환으로 입원한 상황에, 일시적으로 근무했던 파트타이머의 실수로 현재 퇴사한 상태”라며 “고객님께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또한 “해당 지점 점주께서 오늘(2일) 해당 고객님께 연락드리고 찾아뵐 예정”이라며 “앞으로 보다 가맹점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