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25일 영천에서 열린 ‘제20회 경북도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금 10개, 은 7개, 동 18개 등 총 35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장애인체육대회는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라는 구호 아래 스포츠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잔치 한마당으로, 시군 간의 순위경쟁 없이 종목별 개인 입상자에 대한 시상만 진행됐다. 대회 개회식은 선수단 입장 행진을 없애고 시군 선수단이 미리 정해진 자리에 착석한 상태에서 진행돼 선수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에 중점을 두어 장애인 선수들을 배려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는 육상, 족구, 씨름, 역도, 게이트볼, 볼링, 배드민턴, 탁구, 파크골프, 당구, 축구 11개 정식종목과 유일한 시범종목인 수영을 포함한 총 12개의 종목에 울릉군을 제외한 도내 22개 시군 대표팀 5000여 명이 참가했다.경주시는 선수 113명과 임원 및 보호자 107명 등 총 220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전 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보였다.최양식 시장은 선수들의 경기력을 칭찬하며 “장애인들이 적극적인 스포츠 활동을 통해 건강한 삶의 활력과 자신감을 회복하고 보다 많은 사회참여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장애인 체육에 대한 육성과 지원을 더욱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2007년 장애인체육관을 건립하고 2014년 경주시장애인체육회를 설립해 장애인들의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장애인어울림체육대회, 전국장애인파크골프, 당구, 댄스스포츠대회 등을 개최하는 등 장애인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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