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주문화재단과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난 25일, ‘2018 DAC 소장작품 순회전 : 색色으로 말하다’를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대구문화예술회관(DAC)의 대구, 경북 상생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작년 ‘2017 DAC 소장작품 순회전 : 지난 10년’에 연이어 경주를 찾은 것이다. 이날 개막식과 함께 이번 전시를 기획한 ‘DAC 안혜정 큐레이터 토크’가 진행돼 관람객들의 전시 이해도를 높였다.   ‘2018 DAC 소장작품 순회전’은 작품의 형태나 주제, 미술사적 의미보다는 작품의 색에 주목해 ‘색으로 말하다’는 제목으로 대구문화예술회관 소장 작품 중 색감이 뚜렷이 돋보이는 회화와 판화, 설치 작품 37점을 선보였다. 전시는 색을 테마로 3가지 주제를 제시했다. 첫 번째 주제는 ‘완벽함의 색(Color of Perfect)’으로 김서규, 심윤, 유현, 이우환, 이재호, 장재철, 최병소, 최우식, 최현실, 하은미 작가의 검은색과 흰색으로 구성된 회화 및 판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두 번째는 ‘몽환의 색(Color of Fantasy)’이라는 주제로 김동길, 김수명, 김수미, 박광호, 박남철, 서상희, 서창환, 손성국, 신준민, 양준호, 윤종주, 장재희, 정병국, 정일, 조은분 작가의 푸른색을 주조로 한 회화 및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마지막은 김동길, 김수평, 박광호, 박종갑, 백태호, 성백주, 신석필, 이동진, 이명미, 정창기, 정태경 작가의 붉은색 회화 및 설치작품들로 구성돼 ‘열정과 욕망의 색(Color of Passion and Desire)’을 보여준다. 또한 관람객들이 소장작품 이미지 도안을 직접 컬러링해 볼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돼 있다. 이번 전시는 대구·경북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2017년 신소장작품 중 ‘2017 올해의 청년작가’의 작품도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경주문화재단측은 “작품에 표현된 색을 통해 작품의 의미를 해석해보고 작가를 이해해보는 계기는 물론 작고작가의 작품부터 현재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현역작가에 이르기까지 지역 작가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이 담긴 예술세계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5월 24일까지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또 전시 기간 동안 하루 두 차례(11시, 2시) 전시해설이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관람문의 054-748-77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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