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5대 범죄 발생율이 감소하고 검거률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5대 범죄 발생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 605건에서 464건으로 23.3% 감소했고 검거율은 90.5%로 전년 동기간 73.4% 대비 17.1%나 상승했다. 검거율은 경북지방경찰청 전체 평균 검거율 87.9%보다 2.6% 높게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5대 범죄 중 살인·강도 사건은 2년 연속 검거율 100%를 기록했다. 특히 절도 검거율은 발생 건수 195건에 검거 196건으로 100.5%를 기록해 전년 대비 크게 향상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297건 발생, 166건을 검거해 55.9%에 그쳤던 검거율이 44.6%나 상승한 것. 이외에도 강간은 올해 19건이 발생해 17건 검거, 폭력은 발생 244건, 검거 201건으로 검거율 각각 89.5%, 82.4%로 나타났다. 경찰은 올해 1분기 범인 검거 우수사례로 지난 3월 금은방 출입문을 파손하고 침입해 귀금속을 훔쳐 도주하는 범인을 CCTV관제센터와 함께 검거한 특수절도범 검거를 들었다. 또 지난 2월 경주의 한 편의점에 칼을 들고 여종업원을 위협하고 현금을 빼앗은 범인 검거 건 등을 우수사례로 들었다. 이처럼 범죄발생 감소와 검거율 상승에 대해 경찰은 매월 분기별 강·절도 발생 범죄분석을 토대로 한 경찰내부 협조체계 강화와 범죄예방진단팀 활용, 치안 사각지대 CCTV 등 방범시설물 확대 설치를 통한 인프라 확충 등을 꼽았다. 또 탄력적 순찰 확대, 지자체·방범협력단체와의 협업 활성화, CCTV통합관제센터 운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배기환 경주경찰서장은 “민생안전 및 체감안전도와 직결되는 강력범죄 예방 및 검거를 위해 치밀하고 빈틈없는 방범체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며 “이를 위해 맞춤형 예방치안 전개, 치안인프라 지속 확충, 공동체 치안 활성화 방안 등 시민 안전을 최우선하며 공감 받는 치안행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