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올해 1/4분기 5대(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범죄발생건수가 전년도 대비 크게 감소하고 검거율도 향상된 것은 다행이 아닐 수 없다. 경주경찰에 따르면 올해 경주지역 1/4분기 5대 범죄발생률은 전년도 같은 기간대비 605건에서 464건으로 23.3% 감소했으며 검거율은 90.5%로 전년도 73.4%에 비해 17.1%p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민생안전 및 체감안전도와 직결되는 절도범죄의 경우 195건이 발생했으나 196건을 검거함으로써 전년도에 비해 44.6%p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경주경찰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매월 분기별 강·절도 발생 범죄분석을 토대로 한 기능 간 협조체제 강화 및 치안역량 집중 △범죄예방진단팀 활용, 치안사각지대 CCTV 등 방범시설물 확대 설치를 통한 치안 인프라 확충(사적지 내 여성공중화장실 비상벨 설치) △주민 눈높이에 맞춘 탄력순찰 확대 △지자체·방범협력단체와 협업 등 선제적 대응노력 △CCTV통합관제센터 운영 내실화를 통한 실시간 관제 등의 요인을 들었다. 능동적인 경찰행정력과 민관협력, 시스템 강화 등이 그 효과로 보여 진다. 연간 1300여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는 유동인구가 많고 외국인 거주인들도 타 도시에 비해 많은 도시환경을 갖고 있다. 경주경찰은 경주를 방문한 내외국인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안전하고 편안한 관광경주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올해도 ‘관광경찰팀’을 출범시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해 운영 결과 경주를 찾는 국내외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아 고무적이다. 또 외국인 범죄 등 각종 범죄를 사전에 막기 위해 지역대학과 민간단체 등과 협력해 범죄 없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경주지역의 낮은 범죄율과 높은 검거율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좋은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안하고 안심할 수 있는 관광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지역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경찰이 제 몫을 다한다면 다시 찾고 싶은 경주는 물론 경주의 삶의 질 신인도 또한 높아지는 것은 자명하다. 경주의 범죄 발생률 감소와 높은 검거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올 1/4분기에는 하루 5건 정도의 범죄가 발생했다는 것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특히 전년도 대비 강간범죄 건수는 오히려 더 늘었다. 우리사회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각종 범죄를 예방하는 것은 경찰인력으로는 부족하다. 여러 기관과 단체들이 서로 협력하고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범죄발생 요인 지역은 없는지 조사해 예방시설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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