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봉학원 경주고등학교(교장 강대춘) 출신의 지역 기업인 이상춘 대표(현대강업 사장)가 지난 14일 개교 80주년 기념식에서 모교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에 수봉학원재단은 동문들의 고마움을 담은 감사패를 이 대표에게 수여했다.이 대표는 2010년 사회복지기금 1억원 기부로 경북 최초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고 2013년부터 4년간 경북 아너소사이어티 대표를 맡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많은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특히 2004년부터 지금까지 4억원을 넘게 기부해 노블레스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고 있으며, 부친 이충우 씨와 함께 경북 1호 부자(父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돼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이 대표는 모교 사랑도 함께 실천하고 있다.10여 년 전부터 매년 경주고 재학생 9명에게 학비전액을 지원하는 충정장학금을 전달해 왔으며, 이번에는 상현장학금을 추가로 전달했다.또 매년 우수교사 해외연수비 1000만원을 비롯해 운동선수 격려금, 극빈 학생 생활비, 관악부 운영 등 각종 발전기금을 현재까지 2억 1000여 만원을 지원했다.이상춘 대표는 “후배들이 지역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원을 하게 됐다”며 “더불어 모교의 발전은 실력 있고 존경받는 교사의 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강대춘 교장은 “이 대표는 희망찬 포부를 가지고 미래 사회를 살아가게 될 후배들에게 근검, 교학, 의휼의 가치를 몸소 실천해 동문들의 위상을 높였다”며 “모교 발전에 큰 힘을 준 것에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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