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중앙부처와 경상북도 공모 시범사업을 적극 유치,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먼저 간판 재정비로 깨끗한 가로환경과 특색 있는 테마거리 조성에 나선다. 2012년부터 간판개선사업에 중점을 두고 14개 거리 834개 업소의 노후화된 간판과 원색의 돌출간판을 정비해 역사문화도시 경주 정체성을 살린 도시경관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 8월 제 모습을 갖춰가는 경주읍성 일대 동문로가 행정안전부 선정 2018 간판개선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국비 2억500만원을 포함해 총 4억1000만원을 투입해 90여 개 업소의 간판을 경주읍성의 역사와 문화적 특성이 반영된 명품 간판으로 정비한다. 상반기 중 디자인과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11월경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민과 관광객 통행이 가장 많은 구역 중 하나인 경주역삼거리~팔우정삼거리 원화로 구간도 경북도 주관 ‘2018 에너지절약형 간판개선사업’에 선정돼 특색있는 아름다운 거리로 정비된다. 시는 사업비 3억원으로 기존 형광등 간판을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LED간판으로 교체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한편, 무질서하게 난립한 노후 간판을 주민과 상인들의 자율적 참여와 의견수렴을 통해 테마가 있는 거리로 정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2014년부터 셉테드(CEPTED, 범죄예방 환경설계) 기법을 적용한 유해환경개선사업으로 안전 도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대학가 원룸 밀집지역, 학교 주변, 유흥가 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해 범죄에 취약하거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줄였다. 특히 올해는 동성로와 북정로 일원에 경북도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된 예산 4억원으로 경주역전 구도심 유해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한다. 낙후된 구 도심지역에 골목길 벽화와 타일 조성, 경관조명 정비, 외국인 안심거리 및 주민 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 공공디자인과 범죄예방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골목상권 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정비한다. 이를 통해 인근 성동시장과 연계해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오는 삶의 현장으로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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