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제2의 도시 사마르칸트의 라히모프 푸르카트 시장단 일행이 지난 4일 경주시를 방문해 두 도시 간 우호 교류협력과 상생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 이날 라히모프 푸르카드 시장은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과 경주와 사마르칸트 두 도시 간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최양식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사마르칸트 시장은 양 도시의 지속적인 우호교류 확대를 제의하며, 사마르칸트를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두 도시의 교류는 2012년 8월 유네스코 아태지역 세계유산도시회의 참석을 위해 경주를 찾은 사마르칸트 부시장으로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서역인 얼굴을 한 원성왕릉의 무인석상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고, 같은 실크로드 선상도시이자 역사도시인 경주에 관심을 갖고 교류 의사를 전해왔었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지난 2013년 경북도와 함께 실크로드 프로젝트와 관련 사마르칸트를 방문해 실크로드 기념비를 설치하고,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며 교류를 증진해왔다. 한편 사마르칸트 시장단 일행은 이날 실크로드 프로젝트로 인연 있는 동국대 경주캠퍼스를 찾아 사마르칸트 국립대 간 유아교육분야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사마르칸트 국립대에 유아교육학부를 신설하면서 한국의 유아교육시스템을 도입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 향후 대학 간 상호 파견 연수를 통해 유아교육 분야의 노하우를 나눌 계획이다. 또 시장단 일행은 대통령이 사마르칸트가 경주와 유사한 고도(古都)로서 도시개발에 경주시를 모델로 할 것을 주문함에 따라 동궁원, 월정교, 황룡사역사문화관 등을 찾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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