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남성합창단(단장 강철홍)은 지난 5일 저녁 경주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민초청 벚꽃향기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15회째를 맞는 벚꽃향기음악회는 지난 2005년부터 경주제일교회(담임목사 정영택)가 경주남성합창단과 함께 경주시민을 초청해 마련하는 행사로 지역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음악회에는 경주그라시아 여성중창단(리더 이진희)과 경주에벤에셀 여성중창단(단장 이현숙)이 특별 출연해 더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강철홍 단장은 “벚꽃이 피면 경주의 봄은 더욱 아름답다”며 “봄의 활기찬 기운을 음악과 함께 느끼는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단목인 정영택 목사는 “지방화시대를 맞아 관 주도의 많은 축제 속에서 벚꽃향기음악회는 순수한 민간 주도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시민들과 소통하고 문화의 향취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