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문인협회 경주지부(지부장 박완규)가 주관하는 제51회 목월백일장이 지난 8일 황성공원 목월시비 앞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주가 낳은 대표 서정시인 박목월 선생을 추모하고 그의 숭고한 문학정신을 계승하고자 매년 열리는 이 대회는 초등부(초저·초고),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로 나뉘어 운문 단일 부문으로 진행된다. 전국 각지에서 문학의 꿈을 펼치며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 이번대회에 참가한 인원은 697명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목월상/김세은(경기도 고양시, 고양예고2) ▲초등(저학년부)=장원/이정민(금장초3), 우수상/이준성(금장초2), 이소연(동천초2) ▲초등(고학년부)=장원/남서윤(안강제일초6), 우수상/전보영(황성초6), 이수민(유림초5) ▲중등부=장원/신하윤 (경주여중1), 우수상/김경동(월성중2), 조영민(경주중3) ▲고등부=장원/최수은(고양예고2), 우수상/기예인(광주 문정여고3), 오정우(서강고3) ▲대학·일반부=장원/최영희(부산 남구), 우수상/정월숙 (경기도 평택), 김자경(경주시 문예대) 등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완규 지부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참가해 주셨다”며 “목월백일장이 장래 문학의 꿈을 키우는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