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도료인 옻칠로 건강도 지키고 꿈도 가지게 됐습니다”혜수 옻칠연구소의 대표이자 경주프리마켓 ‘봉황장터’의 부운영위원장인 김진우(37) 대표. 그는 울산의 조선소에서 선박 도장공으로 근무를 하고 있었다. 페인트의 유해한 성분으로 건강이 나빠지던 찰라 우연찮게 지인의 소개로 남원에서 옻칠을 배우게 됐다고.“옻칠은 강원도 원주가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데 목기 사업이 남원에서 활발히 이뤄지다 보니 옻칠 또한 남원으로 많이 넘어가게 됐죠” 김 대표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한 옻칠 장인에게서 6년간 옻칠을 배우게 됐고 경주에 넘어 온지는 3년 정도 됐다. 경주에 넘어와 공방을 차리고 옻칠 사업을 시작했을 무렵 알게 된 ‘봉황장터’. “봉황장터에 셀러로 참가하고 많은 홍보가 됐습니다. 공방이 외동에 있는데 그 곳까지 찾아오시는 분들이 생겼으니까요”봉황장터의 혜수 옻칠연구소에는 생활 식기들을 만날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수저세트를 비롯해 세균걱정이 필요 없는 도마, 찻잔 등 영구적으로 쓸 수 있고 가구와 같이 부피가 큰 제품은 직접 공방을 방문해야 만날 수 있다.그는 “옻칠 제품의 경우 가격이 조금 높습니다. 남원과 같이 가격 규제가 있는 지역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 아시는 분들은 대량으로 구입해 가시더라고요. 경주에도 옻칠 제품에 대한 인지도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어요”라며 옻칠 제품이 널리 알려지길 희망했다.김진우 대표는 최근 봉황장터의 부위원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규모가 커진 만큼 일손이 필요해 위원장의 업무 지원을 하고 있다고.“봉황장터가 더욱 활성화 돼 상가도 활기를 찾고 셀러도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수공예하시는 분들이 부담 없이 자신이 만든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그런 자리가 되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