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하루 경주지역에서 교통사고와 화재가 잇따랐다. 경찰과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오전 11시 9분경 경부고속도로 건천 IC에서 서울방향 1km 지점에서 7중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주소방서는 중상자 1명과 경상자 5명을 각각 영천영대병원, 동국대병원, 대구파티마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경에는 강동면 인동리 영천~포항간 28번 국도 삼거리 철길 건널목에서 1톤 트럭과 코레일 열차(화물열차)가 충돌했다. 열차는 1톤 트럭과 충돌 후 150m 정도 밀고 간 상태로, 화물차 운전자가 크게 다쳐 포항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오전 9시 43분경엔 천북면 소재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중경상을 입고, 소방서 추산 25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화재발생 2시간 30여 분만에 진압됐다. 경주소방서와 경찰에 따르면 불은 공장 지게차에서 최초 착화된 후 폭발해 지붕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