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유네스코학교가 지난 24일 경주YMCA 2층 대강당에서 2018년 1기 입학식을 가졌다. 교육은 한국유네스코 경주협회(회장 김동락)가 주관하고, 경북도교육청, 경북도 교육문화건강진흥원이 후원한다. <사진>
경주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상의 지혜를 전하고, 문화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는 경주유네스코학교의 올해 1기 신입생은 초등학생들로 모두 43명.
박물관, 문화원 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능한 한국유네스코 경주협회 회원들이 강사로 나서게 되며 경북도교육문화건강진흥원이 발행한 ‘유네스코학교 이야기’라는 교재로 6주에 걸쳐 교육이 진행된다.
강의는 3월 24일부터 4월 21일까지 5주간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되며, 마지막 6주차인 4월 28일엔 황문목(현곡초 교장, 한국유네스코경주협회 사무국장) 강사와 문화해설사들이 동행해 1박 2일 일정으로 성주의 세종대왕 태실, 해인사 대장경판, 대가야 유적지 탐방에 나서게 된다.
김동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천년의 수도를 세계로 자랑할 수 있는 인재는 먼 도시나 먼 나라에 있는 것이 아니고 바로 여기 있는 여러분”이라며 “자긍심으로 조상의 지혜를 배우고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면 틀림없이 세계에서 유명하고 유능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에게는 미래와 희망을, 학부모에게는 역사의식과 만족을, 지역민에게는 행복과 감동을 주는 경주유네스코를 만들어 가고자 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입학식과 함께 이날 첫 교육은 이 용호(문화해설사, 한국유네스코경주협회 이사) 강사가 유네스코 설립배경과 목적, 세계문화유산 이해와 역사, 우리나라 세계유산과 우리문화의 자랑거리에 대해 눈높이 맞춰 쉽고 재미있는 교육을 진행됐다.
한편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2018년 2기 입학생은 8월에 모집하며, 9월 둘째 주부터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유네스코 경주협회는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경주문화역사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지난 2012년 창립했으며 경주시 문화유산 보존을 비롯해 문화가정 지원, 환경정화활동 등 지역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