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향교(전교 이상필)는 지난 10일 명륜당에서 유림, 학부모, 강사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선비학교 입학식을 가졌다. <사진> 어린이선비학교는 지난해부터 선비학교 개학을 위해 학과목 선정, 학사 일정, 강사 선임, 학생 모집 등의 철저한 준비를 거쳐 개강하게 됐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어린이 선비학교의 1기 입학생은 38명이며 주요 과목은 천자문, 과학이야기, 어린이건강, 국악, 민속체험, 예절과 효도 등 전통과 현대를 융합한 1년간의 과정으로 운영하게 된다. 수업시간은 주 1회(매주 토) 오전10시~12시까지 전기 16강(3~6월), 후기 16강(9~12월)으로 진행된다. 이상필 전교는 “어린이 선비학교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인성을 가르쳐 예의 바르고 배려심이 있는 사람으로 지도·육성해 나가겠다”면서 “향교와 강사가 열정을 다해 가르치고 지도해 명품학교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어린이 선비학교에 참여한 학부모는 “강사진도 우수하고 교육과정도 차별화 되어 아이도 저도 기대된다”면서 “후에는 아이들 교육시간에 맞춰 부모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면 좋을 것 같다”고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경주향교는 우리전통문화를 향교스테이, 전통혼례, 유림행사 및 음악회 등 다양한 전통 문화 프로그램 활용으로 2017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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