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행복학교 한글교실이 지난 9일 동방경로당에서 저학년 수료식과 함께 중학년 입학식을 가졌다. 동방행복학교는 저학년 11명의 어르신들의 수료와 함께 추가희망자를 신청 받아 중학년 과정을 운영한다. 경주시는 지난해 건강새마을 조성사업에 선정된 월성동에서 은퇴 교사들의 재능나눔활동을 통한 동방행복학교 한글교실(동방경로당)과 배반 실버요가교실(배반경로당)을 작년 5월부터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시대적 환경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쳐 글자를 몰라서 겪었을 아픔과 한을 치유하기 위해 운영했던 동방행복학교 한글교실은 도로명을 활용한 주소 및 편지쓰기, 문자보내기, 사진찍기, 아코디언 연주에 맞춘 가요를 통한 한글습득 등 사회활동 참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한글교실을 운영한 김동락 강사는 청도교육장으로 퇴직해 한국유네스코 경주협회장과 경북 교육문화건강진흥원 원장으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생활터에서 매주 1회 자원봉사로 재능나눔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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