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를 아우르는 스토리와 가볍지 않은 코미디로 연일 호평을 받고 있는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가 오는 30일(금) 오후 4시, 8시와 31일(토) 오후 3시, 7시 양일간 4차례에 걸쳐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선보인다. 70대 독거노인과 20대 방황하는 청춘, 그리고 40대 불임부부의 재미있고 공감 넘치는 캐릭터들을 통해 자신과 가족을 되돌아보고 세대를 두루 공감할 수 있는 공연. 이번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프랑스 극작가 이방 칼베락 작가의 작품을 원작으로 2012년 초연이 됐다. 2015년 바리에르 재단 희곡상을 수상하며 같은 해 영화로도 제작됐고,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시놉시스> 파리의 한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는 괴팍한 도시 할배 앙리, 시골 마을에서 뭐하나 제대로 되는 일 없이 아버지의 잔소리를 달고 사는 콘스탄스. 콘스탄스는 아버지에게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꿈꾸며 파리에서의 독립을 결심한다. 애완동물 금지! 애인출입 금지! 등 까다로운 입주조항을 통과하고 가까스로 룸메이트가 된 콘스탄스. 하지만 첫날부터 허락 없이 앙리의 소중한 물건을 건드려 쫓겨날 위기에 처하고... 한편, 앙리는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콘스탄스에게 런던음악학교를 추천하며 진정으로 원하는 꿈을 향해 갈 수 있도록 응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는다. 절대 어울리지 않는 앙리와 콘스탄스의 예측불허! 불협화음! 조금 특별한? 이들의 생활은 무사히 정착할 수 있을까?! 30년 전 아내를 잃고 프랑스 파리에서 혼자 사는 앙리의 집에 상큼발랄한 대학생 콘스탄스가 룸메이트로 들어오며 시작되는 이 연극은 매 순간 예측 불가능한 웃음을 유쾌하게 자야내며 따뜻한 위로와 깊은 여운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작품에는 파리의 아파트에 혼자 사는 전직 회계사 ‘앙리’, 모든 것에 호기심 넘치는 대학생 ‘콘스탄스’, 아버지와 오랜 갈등을 겪고 있는 ‘폴’, 특유의 발랄함과 독특한 매력을 지닌 폴의 아내 ‘발레리’ 등 4명의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경주 공연에서는 30일 신구, 김슬기, 이도엽, 김은희가 31일에는 이순재, 김슬기, 조달환, 김은희가 출연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의 세 번째 시리즈로 한국수력원자력과 경주문화재단은 2016년 업무 협약을 통해 객석의 10%를 문화소외계층에게 제공하며 지역민들의 문화향유를 높이기 위한 대형공연을 시민에게 선보이고 있다. 계속해서 4월에는 영화와 함께하는 연주회 ‘러브레터-이와이 슌지 시네마 콘서트’(윤한 외 출연), 5월에는 세계적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의 연주회 ‘KBS 교향악단 with 백혜선’, 6월에는 매직콘서트 ‘2018 The 최현우 ’등이 예정돼 있다. 이 공연은 경주시민 및 경주 소재 학교 학생 및 기업 직원은 신분증이나 증빙자료를 제시하면 전석 2만원에 관람할 수 있으며,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gjartcente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주예술의전당은 36개월 이상부터 취학 전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편안한 공연 관람과 더불어 공연장 내 관람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간제 보육실을 운영하고 있다. 경주시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 회원이면 신청가능하다. 당일예약은 안되며 선착순 15명. 시간제 보육실 예약 및 문의는 경주시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054-741-5558)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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