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기념 지역 축구 동호인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축제의 장이 열렸다. 경주시축구협회(회장 윤영선)는 지난 10일, 11일 양일간 경주축구공원에서 제53회 3.1절 기념 협회장기 타기 직장 및 조기회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32개팀 650여 명의 지역 축구 동호인들이 참가해 그동안 틈틈이 다져왔던 경기력을 확인하고 동호인 간의 친목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직장부는 6개 팀이 참가했고, 조기회부는 연령대별로 비호부(20대) 4개 팀, 맹호부(30대) 4개 팀, 백호부(40대) 10개 팀, 용호부(50대) 8개 팀, 실버부(60대 이상) 4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10일 경기를 첫 경기로 총 31개 경기를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 각 부별 우승팀이 결정됐다. 직장부에는 결승에서 한수원B와 쏠라이트가 맞붙어 ‘한수원B’가 우승, 실버부에서는 ‘화백축구단’, 용호부는 ‘산대조기회’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40대 백호부와 30대 맹호부는 ‘금성축구클럽’이 모두 우승을 차지했으며, 가장 젊은 20대 부인 비호부에는 청룡조기회와 선우회가 만나 박진감 넘치는 경기 끝에 ‘청룡조기회’가 우승을 차지했다.
윤영선 경주시축구협회장은 “지역 축구 동호인들의 축제이자 5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체력과 건강을 증진함과 동시에 삶의 활력소를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경주컵 동계 전국 유소년클럽 축구 페스티발 개최를 시작으로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및 각종 축구대회를 개최해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K-3리그 경주시민축구단, 경주한수원축구단, 경주한수원여자축구단 등 클럽팀 활약으로 축구가 스포츠 명품도시 경주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