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시민 불편사항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로 신속행정·현장소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시행했던 시민과의 대화의 장인 읍면동 소통마당에서 가로등·보안등 설치 건의사항이 14건(총사업비 3억800만원)이 접수된 가운데, 시는 이중 위험지역 및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의 6건(사업비 1억3300만원)에 해당되는 가로등을 우선 설치 완료해 시민 불편을 해소했다.
특히 주말마다 프리마켓 등을 개장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경주시내 봉황중심상가의 기존 가로등이 매우 노후화돼, 4000만원의 예산으로 경관조명이 내재된 8등 가로등을 설치 완료했다.
민상기 경주봉황중심상가 상인연합회장은 “황리단길을 찾은 관광객들이 프리마켓 봉황장터 음식을 먹고 아름다운 가로등을 바라보면서 야간까지 중심상가 등으로 유입되는 계기가 마련돼 지역상가 활성화와 매출증대가 기대된다”며 시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최양식 시장은 “조명이 없거나, 취약한 지역 곳곳에 가로등 및 방범 등을 지속적으로 설치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불편사항을 즉각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