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경주시 결혼이민여성 친정방문 환송식이 지난달 24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렸다. 경주시와 (사)경주시국제친선교류협의회는 올해 결혼이민여성 친정방문대상자로 선정된 19세대를 초청해 이날 행사를 가졌다. <사진> 시는 다문화가족의 모국 방문을 통해 한국에서의 생활을 위로하고 안정적인 거주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세대당 2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67세대의 친정방문을 지원했다. 한편 올해 선정된 다문화가족은 자녀 양육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오랜 기간 가족과 함께 친정 방문을 하지 못한 모범 다문화가정으로 베트남 11세대, 중국 4세대, 캄보디아 3세대, 필리핀 1세대 등 총 19세대다. 이날 환송식에는 최양식 시장과 김진관 경주시국제친선교류협의회장을 비롯해 다문화가족과 협회 회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보이 댄스공연과 두드림봉사단 벨리댄스 등이 펼쳐져 서로를 격려하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중국에서 온 결혼이민여성인 우명 씨는 “7년 전에 중국을 다녀온 후 다섯 가족의 경비가 부담스러워 친정에 못 갔는데, 시의 지원이 힘이 돼 다녀올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이번 기회에 세 아이들과 함께 엄마가 자란 중국의 문화를 보여주고 중국에 있는 가족과 친척들에게 한국생활을 많이 들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양식 시장은 “모처럼 방문하는 고향에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아름다운 추억을 품고 돌아오길 바란다”며 “결혼이민여성들이 지역에서 당당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모국방문 지원 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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