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치러지는 안강농업협동조합 조합장 보궐선거에 현직 시의원 등 4명이 후보로 나서 치열한 격전이 예상된다. 대법원 판결로 업무가 정지된 안강농협 정운락 조합장이 1년의 임기를 남겨두고 사퇴하면서 현재 안강농협은 최상기 조합장직무대행이사 체제로 운영돼 왔다. 지난달 26일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가 마련한 안강농업협동조합장 보권선거 입후보예정자 설명회에 예비 후보자가 참석했다.
이날 입후보예정자 설명회에는 현직 시의원인 정문락 후보와 한국농업경영인 경주시연합회장 권용환 후보, 안강읍 이장협의회장과 안강 농협 대의원을 지낸 이득우 후보, 전 안강농협 조합장을 지낸 최덕병 후보가 참석했다. 그동안 각종 선거 후유증을 겪어온 안강농협 조합장 선거에 대해 경주시선관위는 예비후보자들에게 공정선거를 강력히 주문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그동안 농협 선거가 금품 선거 등으로 얼룩졌었다. 이번에는 금품선거를 막겠다”면서 “후보자들이 정책선거과 공명선거를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1일 치러지는 안강농협조합장 보궐선거는 6일과 7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하고 8일부터 20일까지 선거운동을 펼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