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에서 독서와 힐링을 함께 할 수 있는 ‘숲 속 책 쉼터’가 3월부터 10월까지 황성공원 내에서 운영된다. 경주시립도서관이 운영하는 숲 속 책 쉼터는 황성공원 내 시민 휴식공간인 정자를 활용한 공중전화부스 형태의 시민 자율형 무인도서관으로, 시민들이 도서와 잡지를 스스로 보고 반납하는 방식이다.
시립도서관은 황성공원 내 동편 정자와 계림중 사거리 정자 인근에 위치한 책 쉼터에 시민에게 기증받은 도서 중 시사와 교양, 여성잡지, 어린이 도서 등 총 600여 권의 책을 비치할 예정이다.
경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월요일과 국가지정공휴일, 폭우나 폭설 등으로 운영이 어려운 날에는 휴관한다.
최용태 시립도서관장은 “숲 속에서 독서와 힐링을 통해 시민에게 휴식과 감성을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책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독서인구 저변확대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