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천읍 송선 1리(이장 정수원) 마을 주민들이 지난 8일 건천읍사무소에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 2011년 시작돼 2014년 대법원 승소로 마무리된 송선리 축산분뇨처리장 허가 반대에 뜻을 함께하고 힘을 보태준 건천읍민에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준비한 것.
정수원 송선1리 이장은 “마을 주민들의 좋은 제안으로 뜻깊은 성금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병성 건천읍장은 “한파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에도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한 송선1리 이장님 외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덕분에 지역의 힘든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송선1리 주민들은 앞으로 매년 작은 정성을 모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