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설 명절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이 즐겁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맞이 종합안정대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시민생활과 밀접한 8개 민생분야의 대책을 마련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8개 분야는 △종합상황반 운영 △도로정비 및 특별교통대책 △설 물가 안정 관리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설 △환경정비 및 주민불편사항 해소 △비상진료체계 확립 △재난안전관리 강화 △엄정 공직기강 확립 등이다.
시는 9일 영상회의실에서 ‘설맞이 종합안정대책 운영상황 최종 점검회의’를 갖고 명절 연휴기간 중 예상되는 각종 생활불편사항 해소 등 원활한 대책 추진을 위해 부서별 세부계획을 점검했다.
시는 우선 설 연휴기간인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12개반 155명의 직원이 비상근무에 나서 도로, 교통, 환경, 청소, 상·하수도 등 시민생활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24시간 재난상황 관리체계 강화, 산불 예방 및 AI 방역대책에도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
특히 명절 전까지 귀성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길을 제공하고자 시·군도 및 농어촌도로 등 전 노선(1184km)에 대해 불량노면, 도로절개지 등 도로시설물을 정비하고 상습 설해·결빙구간에 대한 특별점검을 마쳤다.
물가안정대책과 관련해 물가관리 중점기간을 두고 합동지도 점검반이 개인서비스, 축산, 수산, 상거래질서 등 4개 분야의 요금인상, 부정축산물 유통, 매점매석, 가격표시제 이행 등을 집중 점검하고, 제수용품과 선물용품을 중심으로 농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등의 특별단속도 병행해 추진한다.
설맞이 환경정비 대책으로 9일 읍면동별 자생단체, 유관기관 합동으로 환경정비를 실시했으며, 연휴 기간 환경오염 사고에 대비해 중점관리대상 배출업체, 산업·농공단지 등 공장밀집지역, 주요하천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상수도 안정급수 대책으로 동파신고 접수창구를 24시간 운영한다.
연휴 기간 쓰레기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상황실과 기동청소반을 운영하고, 연휴기간 중 생활쓰레기는 설 당일과 일요일인 16일과 18일을 제외하고는 정상 수거된다.
보건소는 연휴기간 동안 비상진료 및 응급의료 상황실을 운영한다. 응급의료기관으로는 동국대 경주병원이 24시간 응급실 진료를 하며, 당직의료기관 18개소와 당번 약국 58개소를 지정해 운영한다. 해당 명단은 경주시 홈페이지, 당직실(779-6222) 및 읍면동 주민센터에 비치해 안내한다.
한편 경주시는 명절을 맞이해 해이해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자 특별감찰 활동을 강화하고 ‘검소하고 청렴한 설 명절 보내기’에 전 직원이 함께하기로 했다.
최양식 시장은 “시민과 귀성객 모두가 일상에 불편함 없이 즐겁고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유관 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민생안정과 생활불편 해소 등 분야별 중점관리에 역점을 두고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