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새마을회(회장 손지익)는 지난 1일 경주시새마을회관 대회의실에서 대의원 77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정기총회를 개최해 손지익 씨를 14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감사로는 최용찬 씨가 연임하게 됐고 직전 산내면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을 역임한 황원도 씨가 신임 감사로 선출됐다.
손지익 신임회장은 안강청년회의소(안강JC) 회장, 안강읍 체육회장, 경주시체육회 이사, 경주시생활체육회 감사 등을 역임했으며, 2010년 안강읍새마을지도자로 선임돼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안강읍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으로 활동했다.
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답습했던 새마을운동이 아닌 새로운 새마을운동을 통해 지역 새마을지도자들의 위상을 높이고 재미있게 봉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힘쓰겠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새마을지도자들이 솔선수범하는 마음자세로 함께 동참해 더 행복하고 살고 싶은 경주만들기에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인터뷰] 경주시새마을회 손지익 회장
-회장 임기동안 추진하고 싶은 사업은?
특별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지는 않다. 무엇보다 급한 것은 지역 새마을지도자들의 처우 개선 문제다. 현재 경주시새마을지도자들의 위상이 매우 낮아져 새마을운동이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새마을운동이 잘 이뤄져야 각 읍면동도 발전할 수 있기에 읍면동과 이·통장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을 수 있도록 경주시 등과 협의할 것이다.
다음으로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앙회의 사업도 중요하지만 사실상 평가가 목적인 형식적 사업이 많다고 본다. 경주시새마을회도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노력을 하겠지만 이와 동시에 실질적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을 구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의 보조로 새마을회가 운영되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일정부분 자립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 전임 회장들도 계획했지만 실행되지 못한 만큼 쉽지 않은 일이지만 회장 임기 내에 새마을회관 확장을 통해 어르신과 회원들의 간단한 수익 사업, 공간을 활용한 수익 창출 등을 이루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