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배근(64·더불어민주당)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수는 지난 5일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3지방선거 경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 교수는 “경주시장 선거에 나선 것은 관직을 탐내서가 아니라, 오로지 경주시를 구태에서 벗어나도록 하고 혁명적 발상으로 개혁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자랑스런 경주시민으로서, 지역대학의 교육자로서, 시민단체 활동가로서, 경북정책연구원 정책전문가로서 31년간 살아온 경주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할 것”이라고 출마이유를 밝혔다.
임 교수는 “경주시의 인구수가 20여 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돼 인구축소도시에서 인구소멸도시로 갈 수도 있다”며 인구감소의 한 원인으로 일자리 부족을 들고, 이는 바로 정치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그는 “지금까지 경주는 1당 1색의 틀에 박힌 정치를 해왔다”면서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폐습을 과감히 개선해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질서를 창출하겠다”고 주장했다.
경제전문가로서 경주 경제는 반드시 책임지겠다는 임 교수는 “정부여당 후보로서 현 정부 출범과 함께 국가 주요정책을 공유하고 있는 장점을 살려 중앙정부와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경주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주요 정책으로 경주를 교육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아이들이 떠나지 않도록 하고, 보편적이며 지속 가능한 복지를 실현해 서민이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가정 살림과 전통시장, 자영업자와 농축수산업 종사자, 중소상공인 모두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참신한 정책과 과감한 투자로써 새로운 시대에 맞는 시 행정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도시개발에 대해서는 경주시가 앞으로 시대와 동떨어진 문화재 관련 규정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역사문화도시 사업 또한 새로운 방향으로 전개해 과거와 현재, 개발과 보존, 역사와 현실의 삶이 조화로운, 매력적인 도시 경주 조성 등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임배근 교수는 끝으로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시대의 경주를 새롭게 만들어 가고자 지역에서 한 번도 당선된 적 없는 혁신 여당의 후보자로 출마했다”며 “그동안 경제학 교수로 끊임없이 인재육성과 지역경제에 대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 온 전문가로서 경주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최고의 경제시장이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임배근 교수는 중앙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주립대학교 경제학과 석사, 미국 테네시대학교 경제학과 박사 과정을 거쳐 1988년부터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경주경실련 공동대표, 경주지역발전협의회장, 경북정책연구원장, 문재인대통령 대선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 자문위원, 제19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주시공동선대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