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북면 주민들은 우회도로 개설, 마을안길 확장 등 민원제기와 함께 천북관광단지, 신당천 생태하천정비사업 등 신성장 사업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경주시는 지난달 26일 천북면사무소 회의실에서 2018년 신년 소통마당을 이어갔다.
이날 소통마당에서 주민들은 펜션지역인 물천리와 켄싱턴리조트 간 도로와 4월 입주를 앞둔 휴엔하임아파트 앞에 인도가 없어 사고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 동산2리 배수로 설치, 신당1리 안길 우회도로 개설, 물천2리 마을안길 확장, 모아2리 소하천 정비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최양식 시장은 주민들의 지적과 건의사항에 대해 공감하며 “주민의 입장에서 현장을 재점검·확인하고, 예산 등 관련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신속히 처리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소통마당은 최양식 시장과 최병준 도의원, 정현주·윤병길·김성규 시의원을 비롯해 김광택 노인회장, 최해식 유도회장 등 지역 원로와 기관단체 및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열렸다.
임경석 천북면장은 ‘사람이 중심인 천북, 삶이 풍요로운 천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 일반현황과 지난해 주요업무성과, 올해 추진할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임 면장은 지난해 소통마당 건의사항으로 지적된 천북공단 오폐수 방류 점검, 화산3리 진입로 재포장, 신당~면소재지 도로 확장, 동산2리 마을회관 보수, 천북 운행버스 노선 ‘덕산’ 표기, 경로당 혈압자동측정기 설치 등은 완료됐으며, 목실삼거리~생활체육공원 인도 개설은 설계검토 중으로 조기 착공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주요사업으로 8200억원 규모의 민간사업인 천북관광단지 조성, 2017년 농림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선정된 60억원 규모 천북면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국토부 하천정비 공모사업인 사업비 298억원 규모의 신당천 생태하천정비사업 등 새로운 천북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대형사업에 대해 보고했다.
또한 오랜 숙원사업으로 2020년까지 220억원이 투입되는 신당리~천북면 소재지 간 도로확장공사,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천북복지회관 건립 등 주요 현안사항을 발표했다.
최양식 시장은 “천북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보문단지 배후 지역으로 미래 성장과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신평천 생태하천정비,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이 될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경주의 중심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현장 방문으로 최 시장은 동산1리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새해 인사와 안부를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