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새해 첫 보문호반 달빛 걷기 행사가 30일 오후 6시 30분부터 보문호반길 일원에서 열린다.
경상북도관광공사(사장대행 이재춘)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1월 보문호반 달빛걷기 행사는 2018년 겨울철 걷기행사로는 유일하게 개최되는 행사다. 특히 블루문(1달에 2번 보름), 레드문(개기월식), 슈퍼문(가장 큰 달)이 펼쳐지는 행운의 보름달 아래 보문호반길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걸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는 참가자에게 현장에서 핫팩을 제공해 겨울의 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해주고 보문호반길 주요 포인트에는 통기타 등이 펼쳐진다. 메인 달빛공연에는 포항시립합창단 소속팀 테너, 바리톤 공연과 초청가수 ‘도하’, 7080 메들리팀 ‘해피타임’등 다양하고 풍요로운 행사로 겨울밤 보문호의 낭만과 아름다운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올해 달빛걷기는 지금까지의 행사와 차별화를 위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미션과 이벤트르 마련했다. 사랑의 미션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외치고 소리의 강도를 측정하는 하울링을 외쳐라! 미션과 신라천년의 약속이라는 소설의 서두를 제시하고 참가자들이 소설을 이어가는 형식의 미션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서로를 느끼다, 사랑의 LOVE ZONE, 사랑의 느린 우편쓰기 등의 미션이 진행돼 재미를 배가시킨다.
걷기코스는 오후 6시 30분 보문수상공연장을 출발해 목월공원과 호반광장을 지나 물너울교를 건너 다시 보문수상공연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7Km를 걷게 된다. 걷기 행사가 끝난 후 종점인 보문수상공연장에서는 달빛공연과 경품추첨이 이어진다.
참가신청은 (사)한국체육진흥회(www.walking.or.kr)를 통한 인터넷 접수와 전화(02-2272-2077, 02-2274-7077)를 통해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고 사전접수 선착순 1000명까지 기념품이 제공된다. 행사 당일 보문수상공연장에서 접수도 가능하다.
이재춘 경상북도관광공사 사장대행은 “블루문, 레드문, 슈퍼문이 교차하는 행운의 보름달 아래 사랑하는 사람과 걸으며 소원도 빌고 건강과 추억이 함께하는 하루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