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신문 독자위원회(위원장 김규호)는 지난 19일 본사 회의실에서 2018년 1월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독자위원회는 김규호 위원장의 진행으로 지난해 신문 발행에 대한 의견과 2018년 지향해야 할 보도방향, 지방선거 관련 보도 신문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독자위원들은 지난해 경주신문이 지면 변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지적하며 심층 취재의 필요성과 속보성의 강화, 이슈 쟁점화 방안 등 다양한 사안을 주문했다.
-김규호 위원장
“올해는 지방선거 관련한 이슈와 신문사의 다양한 사업 등으로 바쁜 한해가 될 것”이라며 “그래도 지면 변화를 위해 신문사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독자위원들의 관심과 지적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 주민들의 관심은 지방선거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 선거와 관련해 후보자들의 공약을 점검하고 좋은 선거문화를 선도하는 곳이 신문사다”면서 “지방선거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요구는 무엇이 있는지 다양한 방면에서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용석 위원
경주신문만이 쓸 수 있는 기사들이 실려 경주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우양미술관 관련 보도는 기존 문화기사와는 색달랐다. 우양미술관에 대해 잘 몰랐던 정보를 알려주는 좋은 기사라 생각한다. 또한 석당 최남주 선생에 관한 보도는 경주신문만이 쓸 수 있는 기사라 생각한다. 경주신문은 출향인들의 관심이 높은 신문이다. 아직도 경주에 대해 모르는 곳도 많고 인물역시 많다. 다양한 취재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알려주길 바란다.
-김상용 위원
경주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해결방안과 대안을 제시하는 신문이 되어야 한다. 경주는 문화도시이지만 3월까지 문화 행사가 거의 없는 것도 경주다. 좋은 환경임에도 부족한 면이 많은 것을 집어주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경주는 지역문제, 문화재 등 산재된 문제가 많은 도시다. 지역신문으로 이러한 문제들을 하나하나 보도를 통해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비단 문제를 알리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해결 방안도 함께 제시해주고 대안까지 제시하는 신문이 되어야 한다. 이제 선거가 다가온다. 공명한 선거가 되도록 보도해야 한다.
-임선희 위원
좋은 기사가 많은 시민에게 읽힐 수 있도록 확장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경주신문은 좋은 기사가 있지만 많은 시민에게 읽히지 않는 것이 문제다. 좋은 기사가 사장되지 않도록 이메일과 SNS 등 온라인을 통한 기사의 확장성이 필요하다. 신문의 접근 방법을 새롭게 모색하는 데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신문이 독자들이 시간을 소비할 수 있는 공간에 배치돼야 한다. 재생산할 수 있다면 보도되었더라도 한 번 더 보도할 수 있어야 한다. 보도가 되었더라도 새로운 정보를 추가해 전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은숙 위원
독자 확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경주의 인지도를 넘어 노력한 만큼 결과를 남기기 위해서는 독자층의 확대가 필요하다. 경주의 이슈가 되는 다양한 기사를 통해 시민들이 신문에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