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발생 통계 분석결과 부주의로 인한 화재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발생 원인별로는 부주의 162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 전기요인 65건, 미상 55건, 기계요인 40건, 방화 6건, 화학요인 6건, 교통사고 5건, 자연요인 2건, 가스누출 1건 순이다.
화재발생 장소별로는 비주거 146건, 주거 85건, 자동차 철도 48건, 기타 32건, 임야 29건, 위험물 가스제조소 2건 순으로 지난해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342건이다.
소방서측에 따르면 2016년 대비 건수로는 60건이 증가한 반면, 인명피해는 4명 감소, 재산피해는 6억8690만9000원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 분석에 따르면 11시~13시 시간대가 54건으로 발생률이 가장 높았고, 03시~05시 시간대가 12건으로 발생이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주간(7시~19시) 190건, 야간(19시~익일 7시) 152건이 발생해 야간보다 사람들의 활동이 많은 주간에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일요일 63건, 수·토요일 55건, 금요일 54건, 월·화요일 40건, 목요일 35건 순으로 일주일중 집안 활동이 많은 금~일요일 화재발생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부주의로 인한 화재 162건에 대한 유형별 분석 결과자료에 따르면 담배꽁초 47건, 불씨·불꽃 31건, 가연물 근접방치 22건, 쓰레기 소각 17건, 용접·절단 16건, 음식물 조리 8건, 논·임야 태우기 6건, 불장난 3건, 빨래삶기 1건, 기타 11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사람의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많아 화재예방 및 안전의식에 대한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주소방서 관계자는 경주 지역은 지리적으로 산으로 둘러 쌓여있고 화재에 노출되기 쉬운 목조건물이 많은 도시인 특성상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