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원 부설 향토문화연구소(소장 강석근)는 지난 17일 경주문화원 강당에서 ‘경주말(語)의 보존과 활용2’, ‘경주사람, 천하명물 정만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경주문화원 부설 향토문화연구소가 주관하고 경주문화원과 경주시 후원으로 열린 이번행사는 제2회 경주말 겨루기 한마당 최우수상 수상자 박재영 씨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경주말의 보존과 활용2’ 필자 특강에서 최명옥 서울대 명예교수는 “경주말이 곧 한국말의 뿌리이다. 제주도 방언은 특이하기 때문에 인정한다. 반면 경주말은 우리말의 뿌리임에도 지역인들 마저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며 “서두르지 않으면 경주말이 소멸해 버릴 수 있다. 경주시민과 경주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보존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경주사람 천하명물 정만서’ 필자 특강에서는 이창식 세명대 교수가 “정만서는 경주가 낳은 해학가이며, 재담가이다. 그에 대한 스토리텔링 마케팅 분야가 필요하다”며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강석근 향토문화연구소 소장은 “경주말이 얼마나 소중한지, 우리지역 출신 정만서는 어떤 인물인지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출판기념회를 갖게 됐다. 지역민들은 물론 경주시와 경북도에서도 많은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