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황용동에 위치한 은점산 황룡사(주지 도연) 사찰 법당이 새 단장을 했다. 12지신 탱화가 법당 좌측 편에 새롭게 모셔진 것. 이 탱화는 절에 다니는 불자 김미영 씨가 직접 조성한 작품이라 그 의미가 더 크다.
김미영 씨는 “불자로서 2012년부터 수행 겸 취미로 탱화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제가 다니는 절에 제가 그린 탱화가 걸릴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죠. 점안식을 갖고 어머니께서 제일 기뻐하셨어요. 이런 기회를 주신 도연 스님께 감사드리며, 탱화를 지도해주신 김락현 선생님께도 감사드려요. 열심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조성했어요. 절에 오시는 모든 분들 가정에 좋은 기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12지신은 땅을 지키는 신장으로 열두 방위에 맞춰 호랑이·토끼·용·뱀·말·양·원숭이·닭·돼지·개·쥐·소 등의 얼굴 모습을 가지며 몸은 사람의 모습으로 표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