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수출길에 오른 현곡배가 추가 수출물량을 계약해 상품의 우수성을 입증 받고 있다. 현곡배는 지난 연말과 9일 각각 48.6톤과 16.2톤을 대만으로 수출한데 이어 29.8톤을 추가로 수출할 예정이다. 추가로 수출되는 현곡신고배 가격은 25개, 15kg 기준 2만2500원으로 국내시중가격과 같은 수준이다.
현곡농협(조합장 이종권)과 현곡배작목회(회장 최상섭)가 생산하는 현곡배는 2001년부터 대만과 일본, 하와이 등으로 꾸준히 수출되고 있는 효자 농산물. 높은 당도와 아삭아삭한 식감이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최상섭 현곡배작목회장은 “가격 하락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해외수출이 가능한 것은 현곡배가 해외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며 “작목회원들은 냉해와 병충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고의 현곡배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강철구 부시장은 지난 12일 수출선과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매년 꾸준히 수출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작목회원, 농협, 지자체의 노력으로 이뤄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판로 확대와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