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15일 안강읍과 강동면을 시작으로 주민과의 격의 없는 대화의 장을 통해 지역 현안과 현장 목소리를 듣는 2018년 신년 읍면동 소통마당에 나섰다. 이번 소통마당은 형식과 격식은 최대한 간소화하고 읍면장의 현안보고와 주민과의 대화에 주력해 내실을 기하고 대화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발전방안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을 교환할 방침이다. 특히 주민불편사항에 대해서는 사전 점검해 대응하고, 소통마당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가급적 즉답이 가능하도록 실국소장 및 현안사업 부서장이 함께 배석했다. 이날 첫 소통마당은 북경주행정복지센터로 거듭난 안강읍에서 열렸으며, 예병길 안강읍 총무과장의 주요업무보고에 이어 최 시장의 신년인사와 함께 시민들과의 대화 시간 및 현장방문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예병길 과장은 안강읍 일반현황과 지난해 주요업무 성과 및 소통마당 건의사항 조치결과에 대해 보고했다. 또 △시민행복문화센터 건립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 △안강공설시장 캐노피 설치 △벼 건조저장시설 확충 △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 확장 △사방교 신설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 등 올해 분야별 주요업무 추진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주민과의 대화는 △안강문화회관 철거에 따른 복지회관 건립 △화물자동차 차고지 조성 △칠평천 생태환경 조성 △기계천 상수도 보호구역 조정 △인구이탈 방지 대책 △중앙도시계획도로 조기 완공 △두류공단 악취민원 해결 및 기반시설 조성사업 추진 △육통들 상습 가뭄지역 해소 △시설토마토 한해 대책 △무허가 축사 양성화 대책 △지역 중장기발전계획 용역 지원 등 지역 숙원사항과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안강읍 소통마당을 마무리하고 최 시장은 안강읍 노인분회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새해 인사와 함께 경로당에 필요한 것은 없는지를 살폈다. 이날 이어진 강동면 소통마당에는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 추진방안, 형산강 역사문화관광공원 조성, 면 소재지 공영주차장 설치, 호명들 농로 개설, 안계~다산간 도로 확·포장, 단구2리 창조적 마을만들기 등 주요업무 추진상황에 대해 김영주 강동면장이 보고했다. 이어 시민과의 대화는 안전진단 결과 C등급으로 상습적인 누수현상을 빚고 있는 면사무소 신축 건의, 유금마을 도로 폭 협소에 따른 도로 확장, 호명들 진출입 시 7번국도 갓길 교통사고 우려 해결을 위한 노견 확장 및 경작로 확보 등 주민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사항들이 다양하게 논의됐다. 최양식 시장은 “주민들이 생활 속 불편한 점은 무엇인지, 지역발전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어떤 것인지 현장의 목소리를 다시 실감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시민과 약속한 사항들을 반드시 완성하고 항상 현장행정을 최우선으로 삼아 시민을 섬기는 소통 행정으로 주민과 함께 하는 시정을 펼쳐 가겠다”고 밝혔다. 또 “안강·강동 주민들을 위한 북경주행정복지센터가 한 단계 높은 주민밀착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허브로 자리매김하고, 형산강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으로 두 지역이 서로 상생하며 더 나은 미래로 나갈 수 있도록 활력을 불어넣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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