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운동 경주본부준비위원회는 지난 11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분권 개헌 국민투표를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동시 실시하자고 요구했다. 지방분권 위원회는 지방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지방분권형 개헌의 골든타임이 이번 지방선거라 강조했다. 지방분권 위원회는 “여야 정당 사이에 개헌 시기를 둘러싼 대립으로 이번 지방선거 때 동시 개헌 국민투표가 물 건너갈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면서 “지방분권 개헌은 지방의 소멸을 막기 위해,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법령에 묶인 지방자치를 살리기 위해, 실질적인 국민주권 실현을 위해 시급하게 추진되어야 할 국가적 시대적 의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분권 개헌은 지역과 나라의 밝은 미래를 위한 절박한 국가개혁 과제이기 때문에 결코 정파적 이해로 접근해서는 안 되며 지방선거 때 개헌이 안 되면 개헌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방분권 위원회는 지방선거 시 개헌 국민투표 여부에 대한 지역 국회의원의 의견 표명도 요구했다. 지방분권 위원회는 “지방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지방분권 개헌이 이번에 무산되면 또 언제 기약할 수 있겠는가?”라며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 지역 출신 김석기 의원은 어떤 입장인지를 표명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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