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귀농인을 위한 영농정착 종합지원을 확대한다. 최근 인생 2막을 꿈꾸며 귀농, 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올 상반기 중 ‘귀농인의 집’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예비귀농인에게 농촌의 빈집을 임대하는 사업으로, 도시민들이 일정기간 농촌에 머물면서 귀농 준비와 영농기술을 배우고 시행착오를 줄이는 등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 또 도시민의 귀농 동기유발과 부담 경감 등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귀농인 이사비용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도시지역에서 농업 이외 직종에 1년 이상 종사한 자 중 읍면 농촌지역에 가족과 함께 전입해 영농에 종사할 귀농인으로, 가구당 100만원 범위 내에서 이사목적 차량 임차 등 관련 비용을 지원한다. 귀농하기 좋은 여건 조성을 위해 영농자재 구입, 시설확충 및 개보수 등 비용을 보상하는 ‘영농정착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귀농인 중 자립의지와 영농실천 능력이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자부담 포함 1000만원까지 지원된다. 귀농 영농정착 지원사업은 단순히 비용을 보상하는 측면을 넘어 귀농인들이 직접 영농을 해보면서 필요한 것을 체득해 영농초기 불안감을 해소시킨다. 시는 또 지역 선도농업인과 귀농인을 멘토-멘티로 연결해 기초 영농기술교육과 농업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영농기술, 품질관리, 경영과 마케팅 등 단계별 현장실습교육을 통해 초기 경험 미숙에 따른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고 성공적인 농업·농촌 정착을 유도하기로 했다.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에 대해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자금도 지원한다. 농업 창업은 경종, 축산, 농촌비즈니스 분야 창업에 있어 세대당 3억원, 주택구입 자금은 7500만원 한도 내 융자 지원된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귀농인 정예요원 양성교육을 통해 전문경영 능력을 갖춘 농업인으로 육성할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 귀농, 귀촌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나 농업진흥과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청장년층의 취업난, 베이비부머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와 농촌 생활여건의 개선, 생태가치 선호 등 사회적 흐름이 변화하면서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귀농인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그들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사업과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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