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지난 9일 현곡파출소를 방문해 지난해 12월, 2000만원 상당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현곡 농협 직원 정진희 씨에 대해 감사장을 전달했다.
정 씨는 12월 초순경 아침 A씨(80대, 남)가 농협 창구로 와서 2000여 만원을 인출해달라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해 경찰사칭 보이스피싱 사기 전화를 받고 현금을 인출하려던 것을 확인해 피해를 예방한 것이다.
배기환 서장은 부임 후 지역 내 치안현장을 돌며 방문한 현곡파출소에서 현곡 생활안전협의 위원장 등 주민들과 만나 직원 및 주민들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고 “앞으로도 이번 보이스피싱 예방과 같이 범죄 및 사고 예방에 함께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