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이원기)는 설을 앞두고 경북동해안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은행을 통해 설 자금을 특별 지원한다. 임금 지급, 원자재 구매대금 결제 등에 필요한 운전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 등 경북동해안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서다.
지원규모는 금융기관 대출액 기준 250억원(당행기준 50억원 이내)으로,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대출해준다. 부도·폐업업체, 주채무계열 소속 기업체, 신용등급 우량업체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을 대상으로 한다. 취급기간은 1월 15일부터 2월 14일까지 업체당 한도는 5억원 이내(금융기관 대출액 기준)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중소기업에 설 자금을 대출한 해당 금융기관에 저리(연0.75%)의 자금을 지원하며, 이에 따라 자금 성수기를 맞은 지역 중소기업의 단기운전자금 조달 및 금융비용 절감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