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주박물관회에서 운영하는 경주박물관대학(회장 이광오)이 지난달 30일 국립경주박물관 대강당에서 제42기 기초반 및 제41기 연구반 수료식을 가졌다. 수료생은 기초반 104명과 연구반 54명으로 이날 수료식에 앞서 박동춘 교수의 ‘조선후기 차 문화를 일군 사람들’이란 주제로 특강도 마련됐다. 경주박물관대학은 국립경주박물관 내에 위치해 경주 지역 주민들을 비롯한 경북도민 주민들에 대한 전통역사문화에 대한 기초교양과 문화재보호 의식을 고취시키는 평생교육의 장으로 1994년 설립해서 현재까지 운영해 오고 있다. 경주박물관대학은 평소 우리 문화유산(문화재)에 관심이 많은 경주 지역 주민을 비롯한 경북도 지역은 물론 인근 부산, 대구, 울산 등 지역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매년 130여명의 수강생을 모집해 1년 과정의 교과과정을 개설한다. 역사, 고고학, 미술사, 문화재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 일정을 가지고 문화재 관련 전국 대학 교수와 박물관장 그리고 사회 저명인사를 초빙하여 매주 문화강좌를 실시하는 것. 또 주말에는 경주권 및 주변 문화유적지를 찾아 답사활동을 전개 현장 체험적인 학습이 되도록 교육하고 있다. 이광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료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역사문화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어야 지역사회와 빨리 친해 질 수 있다”며 타지에서 전입해 온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또 “수료자들은 향후 활발한 동창회 참여로 박물관 관련 행사 등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양식 시장은 축사를 통해 “명예로운 수료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기회가 되면 꼭 입학해서 동창회원이 되는 기회를 갖길 희망한다”며 “보이는 것도 신비하고 보이지 않는 것 더욱더 신비로운 경주 신라에 대해 계속해서 지식을 더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경주박물관대학은 42기를 거치는 동안 기초반 총 4700여 명의 수료생 배출하고, 연구반은 3200여 명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들이 경주시는 물론 경북도와 울산, 포항, 부산, 대구 등지에서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경주박물관대학은 현재 43기 수강생을 모집 중에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054)772-5173으로 전화하거나 경주박물관회 홈페이지 http://www.kjmms.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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