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 중 일부 구간이 개통됐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상구~효현~내남~외동을 잇는 국도대체우회도로 중 1단계로 내남~외동 간 14.8㎞ 구간을 4차로 자동차전용도로로 신설해 지난달 31일 개통했다. 내남~외동 구간은 총 229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지난 2006년 2월 착공해 11년 10개월 만에 완공했다. 경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 사업은 총 3개 공구로 나눠 건설 중이며, 사업기간은 2006년 2월부터 2023년 9월까지다. 전체 연장은 32.2㎞(4차로), 사업비는 5834억원이다. 이번 1단계로 내남~외동 구간을 개통함으로써 국도7호선 울산~경주 구간 교통량 과다(3만7660대/일)로 인한 교통정체가 해소돼 교통흐름이 원활해지고, 물류비용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 노선이 국립공원 남산 주변을 통과함에 따라 환경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교량 30개소 및 터널 5개소를 설치했고, 울산 국가산업단지를 진·출입하는 대형차량의 특수성을 감안해 콘크리트 포장으로 건설했다. 특히 경주시 외동·문산 일반산업단지 이용자들이 이용하는 지방도 904호선 선형이 불량해 교통안전에 위험이 있었으나, 이번 내남~외동 구간 개통으로 교통 편리성이 확보될 전망이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나머지 상구~효현~내남 구간에 대해서도 견실한 시공으로 안전한 도로를 건설해 2단계로 오는 8월 효현~내남(10.9㎞) 구간을 개통하고, 마지막으로 2023년 9월 상구~효현(6.5㎞)구간을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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